COVID19 상황에, 숙박업이 힘들기 때문에, 최대한 객관적으로 리뷰 남깁니다.
1. 여행목적 : 가족여행 (3인)
2. R존 (1박2일)
3. 숯불 추가 (15,000원)
일단, 저는 캠핑이 처음이라, 모든 시설이 갖춰진 곳을 원했으며, 포세이돈 카라반의 경우 음식만 가지고 가면 나머지 (숯불, 조리도구 등) 는 모두 카라반 안에 있습니다.
침대는 슈퍼싱글 사이즈 1층 침대 1개와, 싱글사이즈보다 조금 더 작은 사이즈의 2층 침대가 1개 있습니다. (2층 침대는 성인이 사용하기엔 작은 사이즈입니다).
화장실도 용변보는데에는 문제 없으나, 샤워는 거의 불가능한 사이즈 입니다.
TV 및 WIFI 있으며, 뜨거운 물도 잘 나옵니다.
인덕션, 밥솥, 전기주전자, 전자렌지, 냉장고가 있어서 간단한 조리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체크인하실때 15,000원을 내고 시간을 지정하면, 지정한 시간에 숯불을 가져다 주십니다 (그릴1개 포함 / 불도 붙여줍니다).
R존 바로 앞에는 작은 호수가 있으나, 물이 그다지 깨끗한 편은 아닙니다.
체크인 3시, 체크아웃 11시인데, 솔직히 주변에 뭔가 즐길거리가 전혀 없어서 시간 보내기가 애매합니다.
다행인것은, 캠핑장에 상주하고 있는 길냥이 2마리가 있는데, 사람을 전혀 무서워 하지 않고 오히려 사람에게 다가오는 개냥이 스타일이라서, 아이들이 엄청 좋아합니다.
고양이 2마리와 놀다온것이 가장 큰 추억이네요. (고양이가 없었다면 너무 심심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단점인데, (저희 숙소만 그런지 모르겠으나) 카라반안에서 곰팡이 냄새가 납니다. 제가 후각이 예민한 편이라 그런지 모르겠으나, 잠을 설칠 정도로 곰팡이 냄새가 나더군요, (아마 카라반 자체가 너무 작고, 환기가 잘 안되서 그런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창문을 열어놓고 자기에는 (3월말이라서) 추위때문에 불가능한 상황이구요.
곰팡이 냄새만 없었다면 괜찮은 여행이 되었을것 같네요.
고양이 덕분에 잘 놀다 왔습니다.